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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 리뷰 - 마인드 셋

[책 : 역행자 1] 단계별 '인생 공략법'으로 순리자의 삶은 이제 그만!

by YUNAVERSE 2023. 1. 28.

남에게 피해 없이, 나에게도 딱히 불편함 없이 배운 대로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은 순리자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그렇게 순리자의 모습으로 살아가면서 지금보다 더 많은 돈과 자유를 원한다. 주어진 바 성실하고 열심히 살면 언젠가 복을 얻게 될 거라는 어른들 말에 조금은 기대를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책에서 말하기를 돈과 시간, 운명으로 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선 절대적으로 순리자가 아닌 그에 반대되는 역행자의 삶을 살아가라 말하며 다음과 같이 7가지의 단계별 인생 공략법을 소개하고 있다.

<역행자> 책 표지

 

당신은 분명 순리자로 살게 될 것이다. 실행력이 없다면 말이다.

 

95퍼센트의 인간은 타고난 운명 그대로 평범하게 살아간다. 이들을 '순리자'라고 한다면 나머지 5퍼센트의 인간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는 능력을 갖고 있어 이 능력으로 인생의 자유를 얻고 경제적 자유를 누린다. 이렇게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는 자들을 '역행자'라고 부른다. 알다시피 시중엔 정말 많은 자기 계발서가 있다. 새해가 되면 가장 먼저 관심이 가는 분야는 언제나 그렇듯 자기 계발, 동기부여라 그런가 보다. 아무래도 현재보다 더 나은 사람, 더 나은 환경으로 변화하길 바라는 마음일 텐데 문제는 마음만 있다는 것이다. 내 나이 올해 38세가 되었다. 올 6월부터는 만 나이로 개정이 된다 하지만 어찌 되었든 오늘 기준으로는 38세가 분명하다. 늘 현재에 부족함을 느끼고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만 했을 뿐 부끄럽지만 이 나이 먹도록 제대로 움직여본 적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그런 내가 무슨 자기 계발 책을 공유한다고, 더구나 첫 포스팅 주제로 가져왔을까 싶다. 사실 이 책 한 권으로 당장 내 삶이 송두리째 바뀌어서 추천도서로 포스팅을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목표를 만들고 그에 부합하도록 움직이고 있는 나를 발견하면서 어제와 다른 오늘을 살아가고 있음에 하루하루가 놀랍고 신기해 나처럼 지극히 평범한 분들과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아 공유하고자 한다. '자청'이라는 이 책의 저자를 처음 알게 된 건 우연히 TV에 나와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보고 그 자리 그대로 끝날 때까지 시청을 했을 때이다. 본인은 자수성가를 했고 자신이 어떻게 부를 이루게 되었는지를 당차고 일목요연하게 설명하는 모습에 매료가 되었던 것 같다. 그 이후로 역시나 금방 잊고 내 삶을 사느라 관심이 없었는데 즐겨보는 유튜브채널에서 '역행자' 책을 리뷰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TV에서 저자를 봤을 때가 떠오르면서 책을 나도 한 번 보고 싶단 생각에 구매를 하게 되었는데 단 이틀 만에 다 읽었다. 평소 책과는 담을 쌓고 있는 내가 이렇게나 집중해서 빠르게 읽어버리다니 이건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사건'이었다.

 

실천만 하면 되는 ' 단계별 인생 공략법 '

돈, 시간, 운명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원한다면 이 책의 7단계를 그대로 따라 하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나는 단계별 공략의 기준을 가지고 각각 나를 돌아볼 수 있게 만드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통찰력을 기를 수 있는 인생의 공략집 지침서로써 항상 곁에 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저자는 말한다. '스스로의 못난 나를 인정하고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느냐를 고민하는 그때에 성장한다' 그렇다. 나는 나를 돌아봄으로써 나의 못남을 인정했고, 어떻게 발전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미약하게나마 실천을 하게 되었다. 아직 책을 보기 전이라면 아래의 내용을 통해 잠깐이라도 본인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공략법 1단계. 자의식 해체> ' 저 사람은 원래 금수저잖아' ' 사기꾼 같은데?' '나는 돈보다 지금의 행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 '나는 저 사람들이랑 상황이 다르잖아' 주변에 잘 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렇듯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까운, 심지어 모르는 사람도 아닌 성공한 친구 또는 가족이 고급 정보를 줘도 일단 거부감을 느끼고 '잘난척하네' 라던지 '일단 나는 너를 믿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온갖 핑계를 대면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린다. 나 역시 흘려버린 정보가 한가득이다. 여기서 우리는 왜 그토록 방어태세만 가지는 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수많은 연구의 답을 빌리자면 우리의 뇌는 우리의 몸과 마찬가지로 가급적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뇌는 가급적 적은 에너지로 많은 일을 처리하기 때문에 시급한 문제는 오래 생각할 필요 없이 즉각 반응하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에는 대충 둘러대며 문제가 없을 정도로만 적당히 나를 속이며 오늘만 대충 수습하는 가성비 최고의 운영체제로 내 머릿속에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큰 마음먹고 도전이라는 걸 했는데 실패했을 때 속상하고 힘든 순간도 잠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며 좋은 경험이었다고 자기 위안을 한다. 중요한 건 자기 위안만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속상했던 마음은 어느 정도 가라앉고 한 달 후에는 마음 편히 식사를 할 수 있게 되는데 이는 자아를 살뜰히 보살펴주는 바로 자의식 덕뿐이라고 한다. 문제는 실패 후 뇌는 본인의 한계를 규정짓고 이는 또 다른 핑계가 되어 다시 도전을 안 하게 되는 것이다. 아마도 누군가에게 '내가 그걸 해봐서 아는데'라는 핑계를 하나 더 댈 수 있는 무용담이 생겼을 수 있다. 이젠 이 모든 상황이 뇌가 힘든 일을 하기 싫어서 나를 조종하는 거라고 인식해야 한다. 실패 후 본인을 인정하고 앞으로는 같은 실수를 번복하지 않으며 발전을 할 수 있게끔 자의식을 해체해야 하는 것이다. 이 사실을 알고도 내 뇌에게 나의 자의식 운전을 맡길 것인가는 본인의 몫이다. 또한 나에게 정보를 주는 잘 나가는 사람이 정말 사기꾼일 수도 있고 원래부터 금수저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의 자의식을 해체하고 그래도 현재 잘나 보이는 저 사람에 대해 배울 점이 뭔지 알기 위해 귀와 마음을 열고 다가가 살펴볼 필요는 있다는 것이다.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스스로를 인정하는 자의식의 해체로서 거부감을 갖지 않는 마음의 연습이 필요하다. 

 

 

<공략법 2단계. 정체성 찾기> 일반적으로 사람은 본인에게 정말 큰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변화되기가 어렵다. 앞서 말한 자의식이 나를 애틋하게 보호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예를 들어 '나는 파워블로거가 될 거야' '나는 부수입으로 월에 100만 원을 더 벌겠어'라는 마음을 먹었다면 마치 그런 사람처럼 행동하라는 것이다. 가만히 앉아서 연극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파워블로거가 되기 위해 포스팅을 열심히 하고 포스팅을 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많이 돌아다니고 보면서 내 글을 한 명이라도 더 보게 하기 위해 글 쓰는 공부를 하며 마치 파워블로거와 같은 삶을 살면 되는 것이다. 뻔한 말이네라고 생각을 했다면 맞다. 그 뻔한 행동을 우리는 안 하고 있다. 몽상가에 가깝도록 막연한 꿈만 꾸고 있는 것이다. 나는 지난날의 반성을 많이 하고 있다. 요즘 유행하는 말인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다고 하면서, 자수성가한 젊은 사람들을 보고 나도 할 수 있겠네라고 콧방귀를 뀌면서도 직장-집-직장-집의 성실한 생활만 하고 있던 것이다. 뭐든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사실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실행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 나는 정말로 경제적, 심적, 시간적으로 여유 있는 삶을 갖고 싶다. 이를 통칭하는 단어가 '부자'라면 그렇다. 부자가 되고 싶다. 현재 나는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회사의 정직원으로 삶을 살고 있지만 물가와 소비 패턴을 봤을 때 하루 벌어 하루 사는 것과 다르지가 않다. 회사에만 묶여있는 한, 수입의 한도는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며 내 삶은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변함없이 쳇바퀴를 돌고 있을 것이다. 나는 내가 움직이지 않아도 돈을 벌어다 줄 파이프라인을 통해 움직여서 버는 돈 외의 여유를 가질 것이다. 나는 지난달부터 부자들이 꼭 한다는 행동인 독서를 실천하고 있고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말해주는 패턴을 조금씩 실생활에 적용을 해보고 있는데 신기한 건 집중을 하면 할수록 예전엔 실행을 하라는데에 있어 '뭘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막연했던 생각에 대해 조금씩 길이 보인다. 이 길이 정말 부자가 될 수 있는지는 가 봐야 알겠지만 일단 가보기로 했다. 이 열기가 금방 식지 않도록 지치지 않는 것 또한 어렵겠지만 시작을 했으니 올 한 해는 에너지틱 한 하루하루를 보내보겠다.

 

 

<공략법 3단계. 유전자 오작동> 희소식이다. 어쩌면 나는, 우리는 못난이가 아닐 수 있다. 나는 그렇게 이해했다. 말 그대로 유전자의 오작동이라는 건 유전자가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3단계에선 사람은 왜 새로운 도전하기를 어려워하는가에 대해서 나름 과학적으로 논리적인 내용을 말하고 있다. 선사시대로 올라가 보면 사냥을 하고 군집을 이루고 생활을 했다는 것은 오로지 생존이라는 본성 때문이었을 텐데 이때엔 사냥을 위해 오늘 보다 더 먼 거리, 먹어보지 않았던 버섯, 멀리서 보이는 큰 물체를 피했어야 생존할 수 있었다. 만약 더 먼 거리로 사냥을 나갔다 돌아오지 못했다면, 독버섯일 줄 모르고 무턱대고 먹어버렸다면, 멀리서 보이는 큰 물체가 곰이었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수 있기 때문에 만약 나중에 별것 아닌 걸로 밝혀지더라도 일단 피하거나 시도하지 않은 것이 본전이었을 것이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죽음을 맞이한 선조들이 아닌, 몸을 사리며 살아남은 선조들의 후손이 바로 우리이기 때문에 진화하면서 남아있는 유전자의 잔재로 인해 우리는 새로운 환경과 모습에 도전을 하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그런데 요즘 시대엔 도전하지 않으면 후회하고 실패한 삶이 될 수 있다. 굉장히 흥미로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었다. 결국 자의식을 해체하고 정체성을 찾기까지는 유전자의 농락에 걸려들지 않기 위한 행동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새로운 무언가를 실행하고자 할 때 머릿속에서 '그거 이미 레드오션이야' 등의 시작하지 않아야 할 이유가 떠오른다면 유전자가 오작동을 하고 있다고 인지하고 자의식을 해체하기 위해 '이미 레드오션이어도 내가 제일 잘하면 돼' 등의 생각을 통해 유전자의 오작동을 극복해야 한다.

 

 

거의 다 왔다.

7단계를 한 번에 쓰면 너무 길어서 나도 보는 사람도 피곤하다. 1단계부터 3단계까지 포스팅을 하면서 읽은 내용에 대해 다시 한번 더 곱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남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주제인 책 리뷰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애써 읽은 내용을 날려버리지 않도록 장치를 걸기 위해서다. 다음 포스팅을 위해 4단계부터 7단계까지 나는 다시 읽어보려 한다. 너무 늦지 않게 이어 작성 할 수 있기를 나에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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