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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 리뷰 - 마인드 셋

[책 : 역행자 2] 실천만 하면 '인생의 자유를 얻는 공략법' 나머지

by YUNAVERSE 2023. 1. 29.

역행자 중

실천만 하면 자유가 따라온다.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삶이다. 자기 계발이나 동기 부여 콘텐츠가 언제나 잘 팔리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그런데 다들 하나같이 '긍정적인 생각을 해라'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라' 등의 뻔하고 구태의연한 말들만 하고 있으니, 이건 마치 당신들에겐 절대 우리의 방법을 알려주지 않겠다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고 정말이지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 시간이 흘러 역시나 새해인 만큼 동기 부여가 될 만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서점에서 자기 계발 책들을 보게 되었는데 이 책도 저 책도 하나같이 하는 말들은 '긍정적인 생각과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실행해라'역시나 옛날과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예전엔 그런 글들을 보면 '누가 몰라서 안 하나?'라는 생각만 했었다면 지금은 나이가 조금 들어서인지 책 커버를 바로 덮어 버리는 게 아니라 '아, 다들 여전히 똑같은 말을 하는 걸 보니 그러는 데엔 진짜 이유가 있긴 한가보다' 라며 보다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조금 더 일찍 깨닫지 못한 게 아쉽지만 지금이라도 받아들이게 된 걸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고, 그 흐름에 힘이라도 받듯 역행자를 알게 되었으니 당연히 집중을 해서 읽었었나 보다. 전 글에 이어서 나머지 공략법을 소개하려 한다. (이전 글은 아래 링크에서 참고 바랍니다.) 

 

bit.ly/407ICN3

 

[책 : 역행자] 단계별 '인생 공략법'으로 순리자의 삶은 이제 그만!

당신은 분명 순리자로 살게 될 것이다. 실행력이 없다면 말이다. 95퍼센트의 인간은 타고난 운명 그대로 평범하게 살아간다. 이들을 '순리자'라고 한다면 나머지 5퍼센트의 인간은 정해진 운명을

www.by-himine.com

 

역행자 공략법 - 나머지 단계

 

<공략법 4단계 - 뇌 자동화> 뇌의 자동화를 위해 꾸준한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시간을 축적해야 한다. 책에서 말하는 뇌의 자동화란 '처음엔 더디지만 축적된 노력의 시간을 통해 누구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성과를 낼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나는 이해했다. 나의 상황을 예로 들어보면 아르바이트던, 직장일이던, 집안일이 던 간에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지만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나는 어리바리 그 자체였다. 밖에서는 선배들에게 혼나기 일쑤였고, 집에서는 삼십 분 안에 끝낼 수 있는 일도 한 시간 넘게 걸려 마무리 짓는 건 나에겐 너무나도 당연한 상황이었는데 지금은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일 참 잘한다는 소리만 듣고 산다. 사실 별 건 없다. 돌아가는 상황을 빠르게 캐치하는 눈치가 있고, 효율적이고 빠르게 목적을 달성하면 되는 것이다. 물론 시간이 지난다고 자연스럽게 생기는 능력은 아니다. 일 할 때만큼은 집중해서 상황을 보고 방법들을 찾는 시간을 축적해야 했다. 그렇게 나만의 프로세스를 만들어 놔야 최적화된 뇌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사실 역행자 책을 보기 전에도 이 내용에 대한 확실한 믿음은 있었다. 처음이 어렵지 어차피 조금만 지나면 누구보다도 잘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몇 백 년 전에 살았던 훌륭한 사람과 대화하는 것과 같다고 하는데 나는 앞으로 책을 읽는 시간을 축적해보려 한다. 책 읽기 만큼은 쉽지 않겠지만 쌓인 시간은 복리로 받을 수 있다고 하니 하루에 30분만 읽어도 얼마나 남는 장사인가 싶다. 

 

 

<공략법 5단계 - 역행자의 지식> 앞선 단계들을 이해했다면 이젠 지식만이 남았다. 어린 시절 소망했던 특별한 인생은 점차 사라지고 현재의 순응하게 된다. 본성을 역행하는 지식을 알고 있다면, 순리자와는 다른 삶을 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역행자로 산다 해서 하루아침에 자유를 얻을 순 없겠지만 저자가 말하는 역행자의 자유를 얻기 위해 습득했던 역행자의 지식 중 몇 가지를 전달하겠다. 1.1을 받으면 2를 줄 수 있는 기버(Giver)가 된다. 상대로부터 이익을 받았다면 그에 상응하는 만큼 갚아주라는 것이다. 사람은 참 간사하기 때문에 1을 받으면 상대에 대한 고마움도 잠시 내가 잘나 잘 됐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럼 결국 주변에 남는 사람은 없어질 테고 더 이상 나를 도와주는 사람도 없어질 것이다. 2. 확률에만 베팅한다. 당연한 소리지만 생각보다 감정에 이끌려서 결정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객관적인 상황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키우라는 말이다. 3. 타이탄의 도구를 모아라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수동적으로 쳇바퀴 돌아가는 생활을 보내기 때문에 경제적인 자유를 꿈꾸면서도 '나는 특별히 잘하는 게 없어서 뭘 해야 할지 모른다'라고 생각한다. 나는 디자이너로서 나름의 전문성을 가진 일을 하고 있음에도 똑같이 생각했다. 오히려 사무직군의 직원들이 나를 부러워해도 나는 '너랑 나랑 똑같아' 라며 그 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누구나 약간의 장점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슈퍼파워가 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2개 이상 5개 이상의 약간 약간의 소스들만 모으면 되는 것이었다. 정말 별 것이 없는데, 자세한 건 나머지 지식들과 함께 책에 나와있으니 너무 길어지기 전에 넘어가겠다.

 

 

<공략법 6단계 -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이다. 돈을 버는 근본 원리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1. 상대를 편하게 해 준다. 2. 상대를 행복하게 해 준다. 내 업무도 누군가가 당장 눈으로 봐야 하는 것을 만드는 일이기에 해당 내용이 크게 와닿았던 것 같다. 결국 문제 해결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알아야 한다. 사람들이 어떤 것에 불편함을 느끼는지, 어떤 것에 행복감을 느끼는지 말이다. 이러한 사소한 문제들만 없애도 사람들은 꾸준히 몰려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전 TV 프로인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봤다면 무슨 말인 지 단숨에 이해할 것이다. 시청자들은 제3의 입장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볼 수 있어 식당 사장님들을 보며 아마 '저걸 저렇게 모르나..' '저러면 손님들이 당연히 불편하지' 등의 지적을 하면서 봤을 텐데 나의 일 또한 객관적으로 잘 생각 해보길 바란다.   

 

 

<공략법 7단계 - 역행자의 쳇바퀴> Just do it이다. '역행자가 되기 위해선 앞선 단계의 모델을 한 바퀴 순환할 때 필연적으로 '실패'를 마주하게 된다'라고 한다. 인간의 본성은 만족을 모르기 때문에 월 1,000만 원을 벌게 되더라도 1,500만 원을 벌겠다는 목표를 세우는데 500만 원을 더 벌기 위해선 반드시 패배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데 인간은 그때 성장을 하게 된다고 한다. 생각해 보면 단 한 경기도 패배하지 않은 운동선수들은 없으며 암흑기를 맞이하지 않는 사람들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반복하기 때문에 전성기를 얻게 되는 것이다. 결국 책에서 말하는 건 역행자에서 말하는 7가지 단계를 매 번 밟아야 한다는 것이다. 완벽하고자 준비만 너무 오래 하지 말고 우선 시작하고 부딪히며 실패하고 다시 시작하면 된다. 그렇게 되면 실패하는 순간은 줄어들고 어느 순간 승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마치며

 

1단계부터 7단계는 개별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각각의 내용이 아니라, 결국 같이 엮여있고 비슷비슷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냥 아무거나 시작부터 해봐라'라는 말로 끝이 아닌 '이렇게 한 번 해볼래?'라는 풍부한 예시와, 우리와 다르지 않았던 아니면 보다 더 못할 수도 있었던 저자가 자수성가한 실제 스토리를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흡입력이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 혼자서 생각하고 인터넷 서치를 하는 건 한계가 있어 포기가 쉽고 본래의 삶으로 금방 돌아가게 되는데 책을 본 후 생각의 가지가 생겨나는 듯한 경험은 굉장히 신선했다. 무슨 책을 봐야 할지 모르겠다면 역행자를 먼저 보면 좋을 것 같다. 진짜 책 안 읽는 내가 다음에 읽을 책을 주문하게 되고 오로지 나를 위한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는 건 모두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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